김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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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5 21:57:36, 조회 : 385 |

오늘은 와이프가 대학 강단에 처음 서는 날입니다.
초등학교 졸업후, 30후반의 나이에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40대의 나이에 야간대학으로 전전한지 또 10년..
53세의 나이에 와이프는
몇일전부터 설레임과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았읍니다.
그런 와이프를 보면 좋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대학까지 차를 몰고가 첫 수업이라 끝나면 태우고 올 생각으로
학교에서 기다렸읍니다.
1시간 수업만 하고 나온다던 와이프가
70분이 넘어도 나오지 않으니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새삼 1997년 제가 강단에 처음 섰던 그날을 되집어 보았읍니다.
70분이 넘어서 빗줄기 속으로 현관을 나서는 와이프..
참으로 대견스러워 보였읍니다.
힘들어도 이끌어 주는대로 따라 오는 와이프에게
남편으로서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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