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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환  (홈페이지) 2010-03-09 20:55:17, 조회 : 374

`코리아 드림` 이룬 중국동포 사장님들
[매일경제] 2010년 03월 07일(일) 오후 05:04 가   가 | 이메일| 프린트  


지난 3일 오후 5시쯤 대림역 근처에 위치한 신강 양꼬치 식당. 저녁 손님을 받기 직전이라 점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가만히 살펴보니 오늘 준비하는 양고기 양이 상당하다.

"오늘 이만큼 다 팔 수 있어요?" 하고 묻자 식당 주인 이림빈 씨(40)는 "요새는 내국인 분들도 양고기를 많이 찾아서 잘되는 편"이라며 미소를 짓는다.

이림빈 씨는 97년 한국에 온 중국동포다. 깔끔한 입체식 간판에 식당 내부도 대리석 테이블을 갖춰 깔끔했다.

그는 장사가 잘돼 양꼬치 집 100m 옆에 '샤부샤부' 집을 하나 더 냈다.

벌이도 웬만한 월급쟁이보다 낫다. 그야말로 한국에서 '코리아 드림'을 이룬 셈이다.

성공한 중국동포 사장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림역 근처에만 조선족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이 120여 곳에 달한다. 가리봉동, 봉천동, 건대입구, 서울역 근처 등 서울 각지에 조선족 사장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다.

대림동 주민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식당가가 밀집한 대림2동 주민 1만9571명 가운데 조선족 인구가 1만명이 넘는다. 배후 시장이 탄탄한 데다 최근 중국 배낭여행을 다녀온 젊은 세대가 한국에 돌아와서도 양꼬치를 찾으면서 시장도 더 확대되고 있다.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한 양꼬치 집은 인터넷 맛집에도 올라 바로 앞집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 점차 식당 경영 노하우가 쌓이면서 중국동포 위주 영업에서 벗어나 큰 시장에서 진검 승부를 겨루는 식당도 생겨나고 있다.

대림역 근처 연변 냉면은 서울에서도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명동거리에 체인점을 내는 데 성공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막노동, 설거지가 전부였던 동포사회가 한 단계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림빈 씨는 "처음 한국에 올 때 자리를 잡은 조선족 선배들은 거의 없었다"면서 "최근 들어오는 사람들은 행복한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사장도 처음엔 지독하게 고생을 했다. 처음 안산에 있는 프레스 공장에서 일을 하다 사흘 만에 사고가 나 오른쪽 팔을 잃었다.

팔이 프레스기에 완전히 눌려 접합수술도 할 수 없었던 이씨는 4개월 만에 몸만 상한 채 중국 지린성 둔화시로 돌아갔다.


그의 원래 직업은 소학교 지리 선생님. 다시는 오기도 싫었던 모국이지만 다행히 근로복지공단에서 병원비를 전액 지원해줘 2000년 사고 후유증으로 생긴 신경종양 수술을 받기 위해 재입국했다.

수술을 받은 이씨에게 기회가 찾아온 건 2000년 9월. 갑작스럽게 중국으로 떠나게 된 식당 주인이 테이블 4개짜리 작은 식당을 이 사장에게 팔면서부터다. 수중에 돈이 없던 이씨는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이를 악물고 하루 2시간씩 자면서 식당일을 했다. 이 사장은 "팔도 성하지 않은 사람한테 누가 돈을 빌려주겠느냐"면서 "아침 8시에 식당 문을 닫고 11시에 다시 열면서 빚을 갚았다"고 말했다. 사실 식당을 연다고 아무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식당도 포화상태가 되면서 새로 생기는 식당 10개 중 6~7개는 망한다는 게 이 지역 사장들의 평가다. 결국 성공을 가르는 건 성실성과 한국에 대한 이해다. 전가복 식당 지배인 오홍매 씨는 "중국에서 한국인 관광가이드를 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2007년 식당을 시작할 땐 하루 매출이 6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00만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성공한 중국동포 사장들은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중국동포에 대한 편견을 깨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림역 근처 자수성가한 중국동포들이 활동하는 '중국동포한마음협회'는 인근 대동초등학교 결식어린이를 돕고, 일산 요양원에서 위문공연도 한다.

아직은 한국 사회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야 하는 이들. 한 중국동포 사장은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자식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되고 싶다"면서 "경제적으론 부를 일궜지만 이렇게 한국 사회에 다시 기여해야 아이들이 더 자신감 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화 기자 / 윤형중 기자 / 사진 = 김성중 기자]


김백환
리임빈씨가 다음까페 진달래마을 회원이 되신지 1개월 정도 되는 분입니다. 2010-03-09
20:56:04

 


초가집
김백환선생님
항상감사합니다...리임빈선생이 마을회원이 되여주셨다니 감사한일입니다..
하시는 사업 잘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잘부탁드립니다..
2010-03-10
12:46:12

 


소양강
리임빈씨, 欢迎欢迎! 2010-03-13
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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