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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소양강  2010-07-26 16:17:51, 조회 : 355

제가 담당하는 지면을 편집하다 재미있고 좋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저희 신문에는 '한오수의 세상읽기'란 코너로 한주일에 한번 한오수님의 글을 싣고있습니다. 하얼빈한상회 부회장님이신데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쓰십니다.
한번 같이 읽어보시죠^^


**************

정치인들을 싣고 가던 버스가 언덕 아래 논바닥에 처박힌 사고가 발생했다. 논에서 일하던 농부가 제일 먼저 가서 조치를 취했고 한참 뒤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다.

• 경찰 : 버스에 탓던 정치인들은 모두 어디에 있습니까?

• 농부 : 모두 묻어 버렸습니다.

• 경찰 : 생존자가 한사람도 없었단 말입니까?

• 농부 : 몇사람은 자기가 죽지 않았다고 말은 했습니다만...

• 경찰 : 그런데도 땅에 파묻었단 말입니까?

• 농부(아주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 정치인들이 얼마나 거짓말을 잘 하는지 당신이 더 잘 알잖아요. 살아있다는 데 도저히 믿을 수가 있어야지...

정치가들이 워낙 거짓말들 잘 한다고 하는데서 생겨난 유머이다. 선거철이면 정치인들은 지키지 못할 온갖 약속과 정책. 감언이설과 비방이 난무하고 별의별 수단과 방법을 모두 동원한다.

"후보자 : 저를 뽑아주신다면 마을에 다리를 놓아 드리겠습니다.

주민들 : 우리 마을에는 강이 없는데요. 후보자 : 그까짓거 뭐 없으면 강을 만들어 드리면 되지요." 정치가들의 립서비스로는 없는 강도 만들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동양이나,서양이나를 막론하고 제일 믿을 수 없고 신뢰성이 없는 집단이 바로 정치인이라고 하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조선시대 어느 임금이 어전 회의를 끝마치고 난뒤 몇몇 대신들 앞에서 요즘 밤에 잠도 잘 오지 않고 소변줄기도 약해졌다고 말 하니까, 눈치빠른 영의정이 춘천군수에게 긴급 속보를 띄웠다. "한달내로 해구신 2개를 구해서 궁으로 보낼 것,어명이요" 속보를 접한 춘천군수 몸이 달아

즉각 속초 현감에게 파발을 보냈다. "보름내로 해구신 3개를 보낼 것. 명을 어기면 국법에 따라 처벌한다." 속초현감 또한 속이 타고, 목이 말라 즉각 어부장을 불러 "일주일내로 해구신 4개를 구해올 것. 명을 어기면 목을 날려 버리겠다."

어부장은 "이 한겨울에 물개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집에 돌아와 머리에 수건을 동여 메고 몸저 드러누워 노심초사 끙끙 앓고 있자, 그의 부인이 원인을 물었다. 자초지종을 전해 들은 지혜로운 부인이 잠시 생각하다가 어부장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소곤소곤 대자 그제서야

어부장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1주일뒤 어부장은 금박지에 싼 물건 1개와 은박지에 싼 물건 3개를 현감에게 올리면서 "지금이 엄동이라 모두 얼어서 물개는 1마리 밖에 잡지 못했습니다.금박지에 싼 것이 그것이고 은박지에 싼 3개는 그냥 개의 것입니다. 얼핏 보기엔

모두 비슷해서 분간하기가 힘듭니다" 현감이 풀어서 확인해 보니 모두 거기가 거기라 금박지에 싼 것은 자신이 먹고 은박지에 싼 3개중에서 1개는 금박지에 다시 싸고 2개는 은박지에 싸서 춘천군수에게 보냈다. 춘천군수 역시 확인해 보니 비슷비슷 한지라 또 금박지 것은 자신이 먹고 은박지 것을 1개는 금박지에, 또 1개는 은박지에 다시 싸서 영의정 앞에 상납했다. 영의정 역시 풀어보니 그렇고 그런지라 금박지 것은 자신이먹고 은박지 것을 금박지에 옮겨 싸서 임금에게 바쳤다.

그러자 개의 그것이 효과가 있었던지 아니면 나을 때가 되어서 나은 건지 어쨌든 임금의 병이 완쾌되었다. 크게 기뻐한 임금이 어부장을 불러 포상했다. 궁에 초대되어 진수성찬으로 포식하고 진귀하고 값진 물건을 하사 받아 지게에 잔뜩 짊어지고 궁밖에 나온 어부가 멀리 궁을

바라보며 소리쳤다."에라이! 개x도 모르는 것들이 정치한답시고 궁궐에 들어앉아 있느냐! 툇! 툇!" 국민들 앞에서는 입만 열면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면서 뒤돌아서면 온갖 비리와,부정 부패와 거짓말과 철새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당 저당 옮겨 다니는 정치인들에게 국민들은 속고 또 속아 이제는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오죽 했으면 정치인들과 개들의 공통점 "①놀고 먹는다. ②먹을 것만 주면 누구라도 좋아한다. ③어떻게 짖어도 개소리이다. ④자기 밥그릇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는 습성이 있다. ⑤매를 맞아도 그때뿐 옛날버릇은 못 고친다 ⑥찬바람이 불면 꼼짝못한다 ⑦미치면 약도 없다. " 을 찾아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겠는가.

어느 대학의 앙케이트 조사에서 절대로 본 받아서는 안될 인물로 정치인들이 1위을 차지 했다고 한다. 온 세상에서 일반 민초들의 비난과 비방, 비웃음과 풍자에도 불구하고 그 마력같은 권력을 잡기 위해 오늘도 날고 긴다는 후보자들이 전력질주 하는 것을 보면 과연 정치란 무엇이고

누구를 선택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소양강
어릴때 이런 수수께끼를 들은적있는지요? "씼으면 씼을수록 검은 것이 무엇일가요?" 아직도 이 수수께끼의 정확한 답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요. 제 기억으로 그때 어린 우리들의 답은 먹물, 흙 뭐 이런거였던 같아요. 여러분들의 답은 무엇있였나요? 2010-07-26
16:22:03

 


초가집
좋은 아침입니다^^좋은글 잘보았습니다..정치도 다 개인을 위하는게 아닌가싶습니다..일본국회의원 일년분 년봉?2200만엔 한화로
3억가까이됩니다..누군도 하고싶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렇고..날씨 엄청 덥네요..35도되는 날씨가 지속되고있습니다.같은 35도여도..동북에 35도가 아닙니다..며칠사이에 더위먹고 죽은사람 몇십명이 된다고 합니다..노인네가 많다고 합니다만..
여러분들도 몸조심하십시요...
다음주부터 방학입니다..^^
2010-07-27
09:00:43

 


버들개
재밋는 글이네요, 소양강님:우리 그때 답은 "물"이였던것으로 기억나는데요. 2010-07-27
14:48:58

 


승타
재밋네요, 정치인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그나마 괜찮다는걸 뽑아야겠지요.제가 예전엔 정치인이 되고싶었는데, 진정 정치인이되고서도 자신의 초심이 흔들리지않게 잘할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네요. 진정 그물에서 놀다가 그물에 젖는게 아닌지요.

씻으면 씻을수록 검은게 뭔지 몰라서 제가 인터넷검색해봤어요 ^^

厚는 天下의 根本이며, 黑은 천하의 道이다. 낯가죽이 두껍고, 속 마음이 시커먼 자는 천하도 그를 두려워하고, 귀신도 그를 무서워 한다.(후흑학대전 : 31)

첫째, 厚는 두껍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닳고 닳을수록 두꺼워진다. 예컨대 손과 발바닥의 굳은 살은 닳으면 닳을수룩 두터워지는 것이 그것이다. 둘째, 黑은 시커멓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씻으면 씻을수록 까맣게 된다. 진흙과 먼지투성이의 숯덩이는 씻으면 씻을수록 시커멓게 되는 것이다. 현대에도 厚黑에 정통한 사람들은 아는 사람은 얼러 먹고, 모르는 사람은 속여 먹고, 현대사회는 사람이 사람을 먹는다.(김문학: 76)

김문학이라는 분이 쓴글에 있네요? 김문학은 말로만 듣던 조선족학자가 아닌가요, 제가 문학에 대해서 잘모르니. 암튼 덕분에 좋은글 읽고 갑니다. ^^ 퍼갈께요
2010-07-31
00:25:47

 


소양강
버들개님의 답에 일리가 있는 같네요^^ 그리고 승타님의 답에도 도리가 있는 같고....저는 요즘은 이 수수께끼의 답을 '정치인'이라고 하고 싶네요. 너무 편파적이기는 하지만^^

요즘 어느 나라를 봐도 정치를 하는 이들이 참으로 깡패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나라를 막론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한오수님의 이 글에 많은 동감을 했습니다^^

승타님이 정치인 되면 꼭 현명하고 진정 백성을 위하는 정치인이실겁니다.
2010-08-05
1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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