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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마을 2009년 북경 여름수련회 총화 (나리님 작성)
소양강  2009-07-21 11:16:39, 조회 : 2,396, 추천 : 0



2009년 북경 여름수련회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찌는듯한 무더위때문에, 그리고 플루때문에 좀 많은 걱정을 하긴 했지만 여러 회원분들의 정성과 념려 덕분에 잘 마쳤습니다. 아래는 이번 수련회 일정과 내용들을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2009년 북경 여름수련회는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이였습니다. 13일 오전 10부터 각 지방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오상에서 오시는 분들이 제일 늦었는데 오후 5시 쯤에 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오신 분들은 학생이 16명이였고 선생님이 6분이였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지난번 수련회에서 만났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어딘가 서로 서먹서먹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같이 온 학생들끼리만 모이려고 했고 선생님한테 붙으려 했습니다.
맛있는 감자탕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후, 다 같이 민박에 가서 간단한 자아소개의 장소를 마련했습니다. 20여명이 둘러 앉기에는 좀 부족한 자리였지만 거실에 모여 앉았습니다.
먼저 학생들에게 ‘진달래마을’의 취지를 소개하고 이번 수련회를 만들기까지 많은 회원분들이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북경에 처음 왔고 또 다 낯선 얼굴이라 조금은 들떠있던 학생들이 진달래마을 회원분들이 조선족 학생들의 교육에 열성을 다하고 있고, 별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하에서도 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얘기들을 하자 진지해지는 눈치였습니다. 그런 후에 다들 자기소개를 했는데 아이들 다 하나같이 회원분들의 지원이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시야를 더 넓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는 결심도 나타냈습니다.

14일 일정은 모택동기념박물관, 자금성, 천단공원이였습니다. 오전 9시 20분 쯤 천안문광장에 도착했을 때, 거기는 이미 인산인해였습니다. 모택동 기념관 방문객들의 줄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학생들은 자금성의 웅위함에 경이로움을 나타냈고, 천단공원의 큰 제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15일 일정은 의화원과 올림픽공원이였습니다. 황실가운데서 제일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 의화원을 둘러보면서 학생들은 그 화폭들을 부지런히 카메라속에 담았습니다.
2008년에 세계를 놀라게 한 올림픽 공원은 우리 학생들에게도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36도나 되는 기온에, 쨍쨍 내리쬐는 정오였지만 텔레비전에서만 보았던 올림픽 경기장에 도착하자 다들 흥분했고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전통적문화와 현대적 첨단기술을 한곳에서 만끽할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이렇게 이틀간의 여정을 거쳐 16일은 모두가 떠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15일 저녁식사 후, 우리는 다시 그 자리에서 함께 마음을 나누는 장을 가졌습니다. 첫날과는 다르게 학생들이 더 친하게 가까이 앉았고 제법 웃음꽃도 피웠습니다. 이틀간 조를 나누어 네 남학생이 조장이 되여 조원들을 돌보게 하고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이끌라고 했었습니다. 식사할 때도 같이 앉아서 서로 이야기도 더 많이 나누라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많이 친해졌고 이름들도 잘 기억했으며, 제일 꼬맹이인 리혜령학생은 오빠, 언니들의 사랑을 흠뻑 받기도 했습니다.
처음 북경에 올 땐 그냥 수도인 북경에 온다는것으로 기뻐했던 학생들이 이틀간 진달래마을 가족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많이 큰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연학생은 이번 수련회에서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김군을 비롯한 여러 학생들은 또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 지금 진달래 회원분들이 하는것처럼 진달래마을을 잘 꾸리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자라겠다고도 했습니다. 또 많은 학생들은 회원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느끼면서 앞으로 어떤 곤난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량란, 김군, 손현국 등 학생들은 동생들이 앞으로 어떤 곤난이 있어서 손을 내밀면 꼭 최선을 다해 도와줄것이라면서 풋풋한 가족애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감격에 겨워하는 명랑한 차련희 학생의 제의에 우리는 다 같이 ‘진달래꽃’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차련희 학생은 소감을 적어서 이튿날 떠나기 직전 저한테 넘겨주었습니다. 편지를 따로 적어서 올리겠습니다.

학생들을 데리고 오신 선생님들도 진달래마을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가목사에서 오신 전경자 선생님과 신빈에서 오신 김학순 선생님은 몇번이나 이번 수련회에서 보고 듣고 느낀점들을 그대로 학교에 가서 전할것이며 이번 행사가 학생들을 교육하는 좋은 재료로 될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 참여하면서 저 또한 느낀바가 적지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어려워 학교에서는 잘 웃지 않았다고 하는 학생들이 진달래마을 가족들과 함께 모인 자리에서는 활짝 웃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였습니다. 학생들에게는 이런 마음을 열수 있는 자리가 참으로 평생 잊지 못할 자리일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도 예쁘게 웃는 김은영 학생은 처음엔 사진을 찍어주려고 해도 피하기만 했습니다. 사진 찍는것이 싫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튿날이 되니까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워하면서도 해쭉해쭉 웃으면서 저의 옆에서 맴돌았고 사진 찍는것도 더는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입에 자물쇠를 채운듯 거의 말을 하지 않는 김향 학생, 되도록이면 그의 입을 열어보려고 무지 애를 많이 썼지만 여전히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화원 구경을 마치고 약속장소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가 ‘선생님’ 하면서 조금은 아플정도로 툭 치는데 돌아보니 김향이였습니다. 말은 많이 하지 않아도 역시 애들만의 천진함은 잃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회원분들 이외에 또 다른 고마운 분들의 도움도 있었습니다. 13일 저녁 맛있는 감자탕을 사주신 박사장님(녀), 14일 저녁 맛있는 연변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해주시고 또 노래까지 부르게 해주신 리사장님, 15일 저녁 비싼 불고기를 사주신 상명대학 박처장님(한국) 다 너무 고마웠습니다.

진달래마을 회원분들이 돈을 모아 만들어준 이번 수련회 학생들이 많은것을 배우는 장이였습니다. 헛되지 않을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재미있는 일들, 머리에 남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잘 적어보려고 해도 문자로 나타내기에는 역부족인것 같습니다. 이것으로 수련회 상황 보고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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